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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지루성 피부염 생전 얼굴엔, 이마에 조금 나는 거 빼고 여드름도 나본 적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 성인 여드름을 얻게 되었다. 그것도 입 주변에만 열심히 나는데, 정말 나의 고민거리다. 여드름 때문인지 피부가 약하진 것 같다. 여드름만으로도 싫은데, 며칠 전부터 피부가 더욱 심상치 않다. 조금씩 가렵더니 어제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심해지면 따갑고 진물이 나겠지. 정말 싫다 ㅠㅠ 여드름도 모자라 피부염이라니.. 2년 전 여름에서 가을이 넘어가는 쯤에도 그랬고, 재작년 9월에도 그랬고.. 재작년엔 한국에 있어서 바로 피부과를 갔지만 여기선 모르겠다. 미국에서 처음 생겼을 땐 의사가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라고 했는데, 이젠 그게 스테로이드라는 걸 알았으니 절대 못 바르겠다. 으악~ ㅠㅠ 피부 완전 개복치.. 더보기
강아지 중성화 The Toby Project 내 새끼 견생 8개월 차. 중성화를 할 때가 온 것 같다. 언제 해야할지 참 고민이 많았는데, 내가 다니는 병원 수의사의 추천으로 첫 생리 전에 하기로 결정했다. 남편은 동물을 자연 그대로 키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하지만, 나는 완강했다. 중성화는 특히 암컷에게, 필수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첫째 이유론, 건강을 위해서. 유선 종양은 수컷보다 암컷에게 주로 발생한다. 그것도 중성화를 받지 않은 동물에게. 우리 강아지가 종양이 생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안 생긴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 첫 발정 이전 수술은 유선 종양의 빈도를 0.5%로 낮출 수 있다. -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주로 노견에게 발생한다고 하니 만약 그때 수술을 한다고 친다면 위험 부담이 커진다.(강아지의 건강에도, 우리에게 비.. 더보기
제니 베이커리 쿠키 옛 동료가 퇴사하기 전에, 자기 친구가 줬다며 들고온 쿠키 한 통이 있었는데 그게 제니 베이커리 쿠키이다. 홍콩에서 쿠키가 유명하고 한국에서도 유명해서 나도 꽤 많이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먹어본 적은 없었다. 처음 맛본 뒤에 쿠키가 너어무 맛있어서 바로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는지 찾아봤다 ㅋㅋㅋ ebay 에서 찾았지만 쿠키치고는 비싼 것 같다.. 버터 쿠키라 그런지 몇 개 이상 먹으면 엄청 느끼하다. 딱 4-5개가 적당한 듯.. 그치만 정말 정말 정말 맛있다. 더보기
우리집 강아지 내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가진 강아지. 나의 강아지.처음엔 petfinder.com에 2달을 살면서 강아지 입양을 알아봤는데 몇 가지 이유들로 인해서 전부 거절을 당하고..(집에 마당이 없어서 안된다 / 핏불;가장 많이 리스트에 올라 오는 종;은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한테는 입양이 안된다 / 집주인이랑 연락이 안되서 안된다 / 너무 도시에 살기 때문에 강아지를 입양할 수 없다 등등..) craigslist.com에서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들이 낳은 새끼를 rehoming 시킨다는 사람을 만나 데려왔다.물론 입양해서 데려오는 게 제일 좋지만 번번히 실패해서 가정분양을 알아봤었다. craigslist.com에서 데려온게 물론 칭찬받을 일은 아니지만 직접 들어가보면말도 안되는 이유로 rehoming 시키는.. 더보기
직장/상사에 관한 이야기. 구직 활동을 4-5개월 정도 했던 것 같다. 운 좋게 직장을 구했고, 알고보니 생각보다 모 회사가 컸으며 적어도 90% 이상의 직원이 미국인 이거나 미국에 오래 산 영주권자이다. 그리고 내가 일 하면서 접한 사람들 중 동양인은 5-7명 밖에 안 된다.. 운이 좋게 그런 환경이 내가 이 나라에 빨리 적응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졸업 후, 여기서 별다른 학위 취득없이 취업을 했던 터라 더욱이 '미국 문화'를 가까이 접할 일이 없었다. 남편은 늘 내가 운이 좋게 첫 직장, 첫 보스를 잘 만났다고 이야기 한다. 내가 뭐만 이야기 하면 저런 이야길 하는데, 나도 동의 하는 터라.. 보스에 관한 이야기를 남기고자 한다. 먼저 보스는 맡은 일에 책임감을 다 하고 할 일을 다 했으면 그만! 이라.. 더보기
힘들다. 내가 여기서 잘 적응하고 있나? 내가 앞으로 나아가긴 하고 있는 걸까? 정말로 이 나라에 '정착'할 수 있을까?하루에도 몇 번씩 좌절하고, 내 자신에 실망하고, 바보 같다는 말을 되뇌인다. 내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들, 고민들, 생각들. 힘들다 참. 더보기
스시 롤 결혼하고 난 뒤로, 처음 '요리'라는 걸 해 본 것 같다.집에서 요리는 거의 내 담당인데, 영주권 기다리느라 일을 못 했기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도 했지만 남편이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요리를 해주면 내심 뿌듯하기도 했고, 뭔가 결혼하면 '내가' 요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건 엄마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아버지는 요리를 거의, 아마도 전혀 안 하셨으니까. 2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거의 매일 요리를 했고, 늘 같은 요리만 하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나름 도전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칠 전, 한번도 도전하지 않았던 스시 롤을 만들어봤는데 파는 것만큼 맛있었다! 사실 스시롤이라는게 비싼 재료가 아니면 딱히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아니라, 만들기 쉬운 것 같다. 연어롤을 만들.. 더보기
Farewell 어젠 나를 참 잘 챙겨주던 동료의 마지막 날이었다.점심엔 팀 런치를 했고, 스몰톡은 여전히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고, 치킨BLT는 맛이 없었다. (정확히 네 입 먹고 싸감.. 남편 줌..) 저녁엔 farewell party를 했고 거기서도 여전히 스몰톡은 너무 힘들고, 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한국에서도 내성적이 었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에 힘들었었는데, 그런 성격은 미국에서 지내기가 더욱 힘들다. 그래도 동료들과 나름 이야기 하려고 노력했으니..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 동료는 나를 soul sister 라면서, 자기가 나에게 어떻게, 왜 잘 해줬는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야기 해줬는데, 나도 덩달아 눈물이 났고, 나는 계속 울기 싫다며 울지 말라고 했다. 내가 처음 입사를 했을.. 더보기